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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쓰리 데이즈] 넷플릭스 영화추천/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영화

by 치덕초덕 2021. 8. 26.

 

 

넷플릭스 추천 범죄 영화
쓰리 데이즈

영화 쓰리 데이즈

(The Next Three Days, 2010)
개봉일 : 2010년 12월 22일
장르 : 범죄, 드라마, 멜로/ 로맨스, 스릴러
국가 : 미국
감독 : 폴 해기스
주연 : 러셀 크로우 (존 브레넌 역), 엘리자베스 뱅크스 (라라 브레넌 역)  

 

[ 영화 <쓰리 데이즈> 줄거리 ]
존과 라라는 어린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평범한 부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라라가 살인혐의로 체포된다. 하지만 라라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없다. 결국 종신형을 받게 되고, 남편 존은 그런 아내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아무런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증거와 정황 모든 것이 라라를 범인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절망에 빠져 자살 시도까지 하는 라라를 보고 존은 그녀의 탈옥 계획을 잡는다. 아내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3일뿐. 과연 존은 아내를 구할 수 있을까?

 

내 사람을 믿었을때
할 수 있는 일

영화 쓰리 데이즈 명장면

내 사랑하는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살인혐의를 받는다면?
이 영화는 대학 교수인 존의 부인 라라가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으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그녀와 사이가 좋지 못한 직장상사가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이다. 설상가상 라라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게다가 모든 정황은 라라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영화 '쓰리 데이즈' 속 객관적 명대사/ 명장면  

영화 세븐 데이즈 명대사

"때론 불합리성에 더 강한 힘이 있지."

존은 아내 라라가 연행되고 난 후 아내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온 힘을 다 한다. 하지만 담당 변호사는 라라가 아내라는 점을 내려놓고 눈에 보이는 사실만을 보라며 충고하고, 라라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너무나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대학 교수인 존이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 이런 강의를 한다. 이 강의 속 존의 대사는 내가 생각하는 쓰리데이즈의 첫 번째 명대사, 명장면이다.

 

"돈키호테에 대해 생각해보지. 뭘 말하려고 했을까?"
"인간의 선함을 믿는 게 선 자체보다 중요하다고요."
"좋아, 거기 답이 있어. 구체적으로?
합리성만 고집하면 영혼이 파괴된다는 거야. 때론 불합리성에 더 강한 힘이 있지.
인간은 세상을 주인처럼 일 끌어가지. 시계, 달력도 만들고 일기예보도 하니까.
하지만 진짜 내 맘대로 되는 게 얼마나 될까?"

 

존의 아내에 대한 강한 믿음과 그녀를 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대사였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법적 효력이 있을 만한 증거를 찾고 입증을 하기 위해 노력해 오던 모든 것이 허사였고, 희망이 없다는 것을 느낀 존의 목적이 바뀌는 장면이기도 하다.
누명을 벗고 무죄를 입증하려던 목적이 아내의 탈옥으로 바뀐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런 상황을 겪는다면 존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 그런데 그 모든 노력이 아무런 변화도 주지 못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우리는 죄를 범하는 어쩌면 모든 것을 버려야 하는 이런 결정을 내릴 수도 있을까?
범죄를 절대 옹호해서는 안되지만 영화 속에서 존의 심적 변화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불편함 없이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다른 영화적 선택처럼 말이다.
이런 결심을 하는 존의 모습 또한 극적이거나 흥분된 모습이 아니었다. 그저 담담하게 해야 할 일을 하는 듯 약간의 긴장된 표정뿐. 그리고 이어지는 존의 독백은 한번 더 그 의지를 확인시켜준다.
'다들 믿지 않는 어떤 걸 나 혼자 진실로 믿는다면, 날 미쳤다며 손가락질하겠지? 그게 절망보다 낫잖아?'

 

영화 쓰리 데이즈 명대사2

"당신을 지옥에서 구해낼 거야."

결국, 아내의 탈옥을 위해 계획을 세우게 되는 존. 철저한 탈옥 계획을 준비하고 아내를 구하기 위한 완벽한 범죄를 설계한다. 아내 라라는 수감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자신을 위해 시간을 쏟는 본인의 모습을 잃어가는 존에게 '내가 죽였을 수도 있어'라고 말한다. 이때까지 영화 속에서는 진짜 범인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기 때문에 누가 진짜 사람을 죽였는지 알 수 없고 이런 장면들은 라라에 대한 의심을 들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존은 구치소 접견실에 비치된 수화기 너머로 아내에게 말한다.

 

"왜!"
"내 말 들어. 당신이 뭐라고 해도 상관없어. 당신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고, 내 마음은 변함없어.
난 당신을 알아. 그러니 날 믿어. 당신을 지옥에서 구해낼 거야."

 

존에게 아내가 범인 일 수 있다는 의심은 전혀 없다. 그냥 자신의 믿음 그 자체가 중요하고 그 믿음에 의한 결연한 의지만이 있을 뿐이었다. 너무도 덤덤하게 절제된 어조로 말하는 존의 이 대사는 내가 꼽는 쓰리데이즈의 명대사이자 명장면이다.

 

 

영화 <쓰리 데이즈>가 주는 몰입감

영화 쓰리 데이즈 감독

영화 <쓰리 데이즈>는 133분이라는 꽤 긴 러닝타임의 영화이지만, 높은 몰입감으로 끝까지 영화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존이라는 인물은 대학 교수로 범죄나 탈옥과는 거리가 먼 지성인에 속한다. 영화 속 인물들은 히어로도 아니며 영화 속에 엄청난 액션신이나 자극적인 장면이 등장하지도 않는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인물에게 비극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주제로 다루기 때문에 더욱 극에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존을 연기한 러셀 크로우의 절제된 감정연기와 담담하지만 긴장된 눈빛과 말투 이 모든 것이 너무도 조화 롭게 영화에 녹아있었다. 액션이나 자극적인 장면들로 시선을 끄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선과 현실감 있는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맞춰 준다. 이 영화의 장르가 범죄물이자 스릴러이자 드라마인 이유이다.
화려한 액션씬들을 기대한다면 조금 지루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1초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영화 <쓰리 데이즈>는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대사는 넷플릭스 자막을 통해 발췌함.
*영화와 관련된 이미지와 영화 정보는 네이버 영화를 참고하였고, 영화에 대한 내용은 객관적인 입장이 포함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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