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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오브 맨] 왓챠 SF 추천영화/ 칠드런 오브 맨 명대사 명장면

by 치덕초덕 2021. 8. 23.

 

 


절망의 순간 피어난 생명의 희망

칠드런오브맨
칠드런오브맨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장르 : SF
국가 : 영국, 미국
개봉일 : 2016년 9월 22일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주연 : 클라이브 오웬(테오도르 파론 역), 줄리안 무어(줄리엔 역), 마이클 케인(제스퍼 역)

[영화 <칠드런 오브 맨> 줄거리]
서기 2027년 비일비재한 테러와 함께 이제는 더 이상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 충격적인 재난을 맞게 된 인류, 대부분의 국가가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 그나마 군대가 있는 유일한 정부가 유지된 국가는 영국뿐이다. 주인공 테오는 한때 사회운동가였지만 아들을 잃은 후 세상에 대한 의지도 모두 잃고 마는데 그의 앞에 전부인 줄리안은 기적적으로 임신한 흑인 소녀 키를 그에게 부탁한다. 테오는 키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인간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한다.

 

꺼져가는 인류를 구할수 있는 것은
생명의 작은 불씨

칠드런오브맨 명대사
칠드런오브맨 명대사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SF 재난 영화이다. SF와 재난 영화에서 아이를 주제로 다루는 경우는 꽤 많지만, 이 영화에서는 어린아이가 더 이상 인류에 존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라는 암담한 미래를 설정으로 두고 있다.
온 인류가 임신과 출산의 기능을 잃었다는 것인데, 정말 그렇게 된다면 우리사회는, 이 인류는 어떻게 될까?
계속 나이들어가고 죽어가는 인류, 매우 신선하고 꽤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칠드런 오브 맨 명대사/ 명장면>

칠드런오브맨 명대사2
칠드런오브맨 명대사2

"나 겁나요. 제발 도와줘요."

영화 속, 온종일 불안한 뉴스가 흘러나온다. 영국에는 불법 이민자들이 넘쳐나고 폭동과 테러는 끊이질 않는다. 희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미래사회. 주인공 테오는 한 때 사회운동가였지만 아들이 죽은 후 모든 의지를 잃고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다시 살아가야 하며 싸워야 할 이유가 생겼다. 인권단체에 수장인 전부인 줄리안이 이민자 소녀 '키'를 데려와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키는 인류에 남은 유일한 임산부이기 때문이다.

테오는 줄리안의 설득으로 이유도 모른채 소녀 키를 돕게 된다. 일행과 함께 검문소로 가던 중 괴한의 습격으로 줄리안은 죽게 되고 잠시 몸을 피해 이후 행방에 대한 논의를 하던 중 키가 테오를 헛간으로 부른다. 줄리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혼란스러운 테오는 키를 돕는것을 거부하게 된다. 키는 사진의 임신한 자신의 몸을 테오에게 보여준다.

"당신만 믿으랬어요. 도와줄 거라고 했어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뭐가 뭔지 모르겠군"

"나 겁나요. 나좀 제발 도와줘요."
"하나님, 맙소사."


생명을 잉태한 소녀 키의 모습은 마치 신화 속의 성스러운 작품처럼 아름답고 성스럽다. 이 장면은 매우 인상 깊었고 테오가 보이는 눈빛 연기는 긴 대사가 없음에도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칠드런오브맨 명장면
칠드런오브맨 명장면

"존엄성을 짓밟는데 평화가 어디있어?"

줄리안과 함께 피시당에 있던 루크는 총격 속에서 테오에게 총을 겨누며 아기를 달라고 외친다. 어차피 존엄성도 평화도 없다며 루크는 자신들이 군대와 싸우려면 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의  외침에도 테오는 키와 함께 아기를 데녀간다.


"잊고 있었어. 아기가 그렇게 예쁜 줄. 그렇게 작은 줄... 존엄성을 짓밟는데 평화가 어디 있어?

우린 그 애기가 필요해. 그 녀석이 필요하다고!"
"딸이야. 루크."
"딸? 나도 여동생이 있었지."


아기를 폭 감싸 안은채 건물을 빠져나가는 테오와 키 그리고 갓난아기는 불안한 걸음을 계속하는데, 총격음 사이로 크게 울려 퍼지는 아기의 울음소리는 일순간 모든 것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새로운 무엇인가가 시작되게 한다. 민간인들은 아기를 신처럼 우러르고 군인들은 사격을 중지시킨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전쟁을 잠시나마 멈추게 만든 것은 권력도 무기도 아닌 그저 작은 생명의 존재감이었다.
새 생명 앞에 인간의 미래에 대한 또 한 번의 희망을 보게 된다.

 

<칠드런 오브 맨>의 몰입감,
놀라운 연출과 연기력

칠드런오브맨 명장면2
칠드런오브맨 명장면2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거장 알폰소 쿠아론의 작품으로 P.D. 제임스의 소설 '사람의 아이들'을 각색한 작품이다. 개봉 당시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에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되었고 많은 호평을 받게 된다.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엄청난 몰입감을 주는데 롱테이크 촬영기법은 정말 훌륭하다. 또한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 또한 영화 요소요소에서 빛을 발한다. 배우, 감독, 배경음악 등 모든 것이 환상의 조화를 보여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자신 있게 손꼽는 웰메이드 명작 중 하나이다. 영*화가 주는 현실에 대한 고찰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리라 생각하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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