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추천/ 영화 인턴 명대사 명장면

유쾌하지만 우습지 않은 영화

 

영화 인턴

인턴 (The Intern, 2015)
장르 : 코미디
국가 : 미국
개봉 : 2015년 9월 24일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주연 : 앤 해서웨이 (줄스 오스틴 역), 로버트 드 니로(벤 휘태거 역)

[ 영화 인턴 줄거리 ]
젊은 여성 CEO 줄스 (앤 해서워이)는 3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창업 1년 반 만에 220명이라는 직원을 거느리며 성공 신화를 이루었다. 줄스가 성공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 그녀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업무능력을 갖춘 완벽주의자이다. 그런 줄스의 회사에 70세의 사회생활 경력도 인생 경험도 풍부한 벤 (로버트 드 니로)이 인턴으로 채용되는데..

잔잔하게 미소 짓게 만들더니
어느새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영화 인턴 명대사 명장면>

영화 인턴 명대사

   "내 마음속엔 아직 음악이 있어요. 확실해요."   

70세 노년의 신사 벤의 입사지원 영상으로 이 영화는 시작된다. 은퇴 후 아내와 사별하고 여유로운 날을 보내는 벤은 우연히 고령 인턴 채용 공고를 발견하게 된다. 70세의 노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로 올라와 있는 채용 공고문을 보고 벤은 말한다. "날 기다리겠다는군."
벤의 여유로움과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가 녹아있는 명대사였다.
그리고 벤은 빗으로 곱게 빗어 넘긴 머리와 단정한 옷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다. 그리고 서툴지만 진지하고 충실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그리고 영상의 끝에 그는 이런 말을 남기다. 자신감 있는 미소와 함께 말이다.

"뮤지션은 은퇴 안 한단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더는 음악이 떠오르지 않을 때까지 계속한대요.
내 마음속엔 음악이 있어요. 확실해요."

이 장면은 벤의 용기 있고 긍정적인 모습이 무척 돋보이는 씬이다. 뮤지션의 음악에 비유하여 자신의 열정을 표현해내는 벤의 모습은 너무나 멋지고 인상적이다. 영화의 초반부에 나오는 이 장면은 영화 인턴 전체에서도 최고의 명대사,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누가 그걸 해냈는지 꼭 기억하세요."  

영화 인턴 명대사2

인턴으로써 최선을 다하는 벤, 그러나 줄스는 70세의 인턴인 벤의 존재가 불편하고 달갑지가 않다. 하지만 벤은 자신의 상사를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완벽해 보이는 그녀의 부족한 부분들을 70년 세상을 살아온 인생의 경험과 수 십 년의 사회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충실히 채워주고 받쳐준다. 줄스도 그런 그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벤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줄스가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할 때 벤은 곁에서 상사인 줄스를 묵묵히 돕는다. 그리고 풀이 죽은 줄스에게 이번에는 인생의 선배인 70세의 벤이 이야기한다.

 

"말하세요. 화 안 낼게요."
"이 사업을 1년 반 전에 혼자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벌써 직원이 220명이에요.
누가 그걸 해냈는지 꼭 기억하세요.
"누구지?.. 고마워요."
"이런 말 하기 싫지만, 잠 좀 자요."

너무나 일상적인 말속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성공한 CEO이지만 줄스에게 누구도 해주지 못한 말이었다. 어깨를 토닥여주듯이 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응원하며 벤이 전하는 이야기는 아마 영화 속 줄스에게 분명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영화 인턴 명대사3

   "옳은 일을 하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다'"   

줄스가 야근을 하던 밤, 벤은 상사의 야근을 기다린다. 처음으로 줄스는 벤과 컴퓨터 앞에 앉아 간단한 식사를 하며 개인적이고 속 깊은 대화들을 나누게 된다. 이 회사에서 벤이 과거에 40년간 부사장으로 일을 했던 것을 알게 되며 놀라워한다. 그리고 곧 벤이 페이스북 계정을 만드려고 끙끙 댔다는 사실을 알고 벤을 돕는다.

"프로필의 질문이 여럿 있는데 골라서 답하시면 돼요. 종교적, 정치적 시각이나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
"줄스 오스틴. 아부하는 거 아니에요.
난 비즈니스 세계에서 오래 몸 담았지만 사장님 같은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정말 영감을 줘요."
"난 그저 와인잔 들고 컴퓨터 앞에 앉은 여자가 쇼핑 잠재력이 있단 걸 알았을 뿐이에요.
그런 여성에게 핏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면..."
"그것 봐요, 바로 그거예요."
"좋아하는 명언이 있어요?"
"'옳은 일을 하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다.'"
"누가 그 말을 했죠? 본인 이세요?"
"네."

줄스가 벤에게 인간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가깝게 느끼게 되는 대사이다. 벤이 좋아하는 명언이라고 얘기한 '옳은 일을 하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다' 이 부분은 벤의 철학이자 줄스에게 센스 있게 건네는 조언이 아니었을까?

  영화 <인턴>이 던지는 메시지?  

인턴_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영화 <인턴>은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에게 잔잔한 위로를 주는 그런 영화이다. 이 영화가 대단히 큰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특정 연령층과 현실적인 사회구조를 연결시키며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그려 낸 영화이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사회구조 속 인간들의 어쩌면 조금은 힘겨운 모습들을 일면의 대화들을 통해 보여준다. 30세의 CEO와 70세의 인턴의 대화는 현실성 있는 모습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대화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왜 이리 편안함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영화 <인턴>의 주연인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는 너무나 유명한 연기파 배우들인데 특히, 로버트 드 니로의 인자하고 젠틀한 모습이 참 새로우면서도 반가웠다. 영화 <인턴>이 한국에서 리메이크될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엎어졌다고 한다. 한국 판 '인턴'을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참 아쉽다. 꼭 다시 진행이 되길 바라보며 영화 소개를 마친다.

* 영화 <인턴>은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넷플릭스의 자막을 통해 대사를 발췌하였습니다.
*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에 소개된 이미지를 편집 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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